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결에 동참하길 정부와 여당에 호소했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하는 홍 원내대표. /사진=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정부와 여당을 향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이유도 모르고 숨진 희생자들 그리고 설 명절날 상실감과 아픔을 겪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에게 마지막 위안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대통령과 여당에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생명이 하늘로 올라가는 순간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책임을 묻고 싶다는 것"이라며 "이태원 특별법은 정쟁법도 아니고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법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유가족과의 면담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태원 특별법 처리에 대해 궁금함을 갖고 계셔서 '현재로서는 정부·여당의 입장 변화가 없어 쉽지 않은 상황이고 지속적으로 정부·여당 측과 협의하고 있고 설득 중'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2월 임시국회 중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숙고해서 판단하겠지만 만약 끝내 부결된다면 거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중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재의결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의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