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실시간 '부동산 가격지수' 시스템 개발을 오는 5월 완료하고 12월 정식 서비스 한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공인중개업소. /사진=뉴스1
1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협회)에 따르면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즉시 실거래가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를 분석, 앞으로의 시장 흐름까지 전망할 수 있는 '부동산 가격지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개발에 들어간 이 시스템은 올해 5월 완료될 예정이며 6월 첫 분석 보고서 공개에 이어 12월에는 본격적인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제공되는 주택가격지수는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에서 만들고 있지만 부동산원 가격지수는 계약 완료 뒤 신고까지 최장 1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국토교통부 매매거래 신고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KB국민은행도 소속 조사원의 조사 결과 등을 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에 표본이 많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실시간 '부동산 가격지수' 시스템을 오는 12월 선보인다. 사진은 협회 거래 정보망 시스템인 한방의 임대차계약서 화면. /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실제 작성된 계약서를 근거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거래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 허위 실거래가 신고 등 거래가격 이상 징후 포착도 가능해 공공 데이터로서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가격지수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에 제공되지 않았던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이 완성되면 부동산의 ▲지역 ▲유형별 ▲거래량 ▲가격변동 추이 ▲거래 완료 비율 ▲거래 완료 기간 분석이 가능해진다. 매수인과 매도인의 ▲연령 ▲개인·법인 여부 ▲내국인·외국인 구분 ▲공동 소유 여부도 조회하고 변동 추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종혁 협회 회장은 "지금까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1차적 데이터 생산자였음에도 이를 가치 있게 활용하지 못했다"며 "공인중개사의 생산데이터를 재가공한 유의미한 공익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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