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구성된 의대정원 저지를 위해 구성된 비대위는 지난 6일 정부가 2000명이라는 의대정원 규모를 일방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불합리한 의사 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목적의 비대위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40개 의과대학에 의대 정원이 3000명인데 한번에 2000명이나 늘리면 의과 대학 24개를 새로 만드는 것과 똑같다"며 "교육의 질도 떨어지고 모든 인재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0명 증원 추진은 의료비 부담 증가를 가져올 것이며 고스란히 미래세대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으로 비대위 활동은 각 분과마다 분과위원장을 구성하고 투쟁에 나선다. 투쟁위원회 분과는 김 위원장이 맡아 주도하며 조직강화위원회 분과 위원장에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담당한다. 대외협력위원회는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언론홍보위원회 분과에는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가 각각 맡는다.
이 위원장은 "비대위 활동을 전개해 나감에 있어 전문적인 자문 및 아이디어 등을 원활히 구할 수 있도록 고문단과 자문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의료계 각 지역에 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요청했고 오는 16일이면 위원구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7일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비대위 투쟁방안과 로드맵 등 중요사항들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정원 증원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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