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르트주 보고르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 겸 대통령 후보가 투표를 마치고 투표용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4.02.14/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대선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유력 대권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의 승리가 확실시됐다.
블룸버그통신과 CNN인도네시아는 14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인 콤파스와 인디케이터 폴리틱, CSIS, 렘바가 수르베이 인도네시아(LSI) 등 4곳을 인용, 비공식 퀵 카운트 결과 프라보워의 승리가 확실시됐다고 전했다. 현재 프라보워와 2위 후보간 격차는 약 33%p로 벌어진 상태다.
여론조사기관 콤파스는 플라보워 후보가 표본개표 82.25% 기준 득표율 58.6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집계했다.
2위로 추격 중인 아니에스 바스웨단 전 자카라트 주지사는 25.31%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며 3위로 뒤따르는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부자바 주지사는 15.95%에 안착해 있다.
인디케이터 폴리틱은 플라보워 후보가 표본개표 79.4% 기준 57.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집계했고 CSIS는 플라보워가 88.7%의 개표 결과 58.31%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LSI는 표본 개표 72.05%를 기준으로 플라보워가 57.21%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대선은 유권자 2억500만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전역 82만여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통상 개표 완료까지는 최장 35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선 '퀵 카운트'를 통해 선거 결과를 예측한다. 퀵 카운트는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공공 또는 민간 단체가 일정한 표본 추출 방법에 의거해 빠르게 개표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인도네시아 대선은 결선투표제로 진행되는 만큼 선거가 단판 승부로 끝날지 또는 결선투표로 이어질지에도 눈길이 모인다.
단판으로 끝나려면 이날 선거에서 1위 후보에 오른 인사가 유효표의 과반(50%), 38개주의 절반 이상에서 20%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1위 후보는 2위 후보와 6월에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인도네시아에선 투표가 의무적이지는 않지만, 선거일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이 집계된다. 지난 2019년 대선·총선 당시 투표율은 80% 이상이었다.
인도네시아 대선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지자를 상대로 연설에 나선 모습. 24.02.05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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