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2동주택조합(가칭)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사무실ⓒ 뉴스1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허위·과장 광고로 지역주택 조합원을 모집해 수백억원을 편취하고 횡령한 대행사 관계자들이 이르면 15일 검찰로 넘겨진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불광2동주택조합(가칭)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관계자 6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7명은 불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대행사 대표 곽모씨와 관계자 1명을 이들에 앞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지역주택조합 추진 과정에서 토지 사용권원 규모를 부풀리고 사업 진행 상황 등을 거짓으로 설명하며 조합원 428명에게서 208억원을 편취하고 업무대행비 등 명목으로 57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대행사 측은 2019년 9월 'GTX 연신내역 북한산 파크뷰'라는 이름의 모델하우스와 현수막을 설치해 연신내역 인근에 세워질 25층 아파트 단지 입주를 원한다면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라고 홍보했다.


당시 대행사는 조합 설립에 필요한 토지 사용권원을 거의 확보했고 2~3년 안에 입주가 가능하다고 속여 조합원을 모집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에 따르면 대행사가 실제 확보한 토지 사용권원은 2022년 10월 기준 27.7%에 불과했고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해 매입한 땅도 전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