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왼쪽)과 강승규 전 시민사회 수석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시민사회 수석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시계'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 면접을 진행했다. 홍 의원은 이날 먼저 면접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면접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강 전 수석도 기자들이 있는 현장에 도착했다.
강 전 의원이 도착한 시점에, 홍 의원은 "나에 관한 것만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면접관들이)선거법 문제, 시계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시계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1만명 정도에게 기념품을 줬다고 하는데 1만명한테 다 줬다는 얘기냐?’라는 얘기를 (면접관들이) 조금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정도만 하자"며 현장을 떠났다. 앞서 홍 의원은 지역에 윤석열 대통령 시계가 배포됐다며 대통령실 출신 강 전 수석을 비판한 바 있다.
홍 의원에 이어 기자들과 만난 강 전 수석은 "홍 의원이 시계 부분을 이야기하셨는데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은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전국 각계각층과 간담회를 한 것이, 대통령실을 찾아온 분들이 1만명 정도 된다"며 "대통령실을 오거나 간담회 때 준비한 게 대통령 시계. 이것은 시민사회수석실의 정상적 업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수석은 또 "저는 포지티브(긍정적) 선거를 하려고 한다"며 "네거티브(부정적) 선거를 하는 게 있다. 대통령 휘장을 사용했다는 것을 수십 차례 반복하고 있다. 휘장도 구분하지 못하는가"라며 지역의 경조사에 대통령 깃발이 있다고 자신을 겨냥했던 홍 의원에 반박했다.
강 전 수석은 "제가 사용한 문향도, 단체장, 국회의원 문향도 봉황이다. 업체에서 다 사용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엠블렘은 독특한 요소를 넣는다. 전문가한테 문의하면 얼마나 터무니없는 일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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