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소매판매가 하락했으나 소비자물가지수(CPI) 깜짝 상승으로 급락했던 미국증시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1%, S&P500은 0.58%, 나스닥은 0.30% 각각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8% 줄어든 700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1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3%보다 더 크게 준 것이다.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으로 종합적인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지표다.
이는 미국 경기 연착륙에 대한 의구심을 더하는 재료로, 주가 하락 요인이다.
그러나 전전일(14일) CPI 깜짝 상승으로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며 주가가 급락하자 연준 간부들이 이를 진화하고 나섬에 따라 시장의 불안이 조금 가라앉았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 연은 총재는 전일 “전체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지난달 CPI에 크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에 따라 전일 미국증시는 전전일의 낙폭을 만회하며 나스닥이 1.30% 상승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이날 미국채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이 0.03% 하락한 4.24%를 기록해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CPI 충격을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6% 이상 급등하는 등 전기차가 모두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와 AMD가 모두 하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16%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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