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오브 러시안 소울' 공연 포스터(금호아트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네트 워크'(NET; WORK) 시리즈가 이 29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이정란의 첼로와 김태형의 피아노 연주 '나이트 오브 러시안 소울'(A Night of Russian Soul)로 올해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무대는 러시안 첼로 레퍼토리의 연결고리를 풀어낸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니콜라이 미야스콥스키의 '첼로 소나타 1번 D장조, Op.12', 보로딘의 '첼로 소나타 b단조',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단조, Op.19'를 나란히 들려준다.
19~20세기 활동한 세 작곡가의 음악은 서로 다른 음악어법을 지니고 있지만, 진한 서정이 담긴 선율과 극적인 전개가 돋보이며 러시아의 색채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보로딘은 러시아 5인조로서 민족 음악을 깊이 탐구해 러시아의 영혼을 노래했으며, 미야스콥스키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러시아 특유의 애수와 낭만성을 담뿍 담아냈다.
이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세 작품은 모두 첼로와 피아노가 대등하게 조화를 이루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겨울의 끝자락, 감각적인 서정성과 탁월한 균형을 자랑하는 첼리스트 이정란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러시아의 색채로 가득 물드는 아름다운 목요일 밤을 선사한다.
'네트 워크' 시리즈는 연주자가 직접 음악 작품들을 선정하고 그사이에 숨은 음악적 흐름을 찾아 소개하는 스페셜 큐레이션의 무대다. 시대와 작곡가, 작품을 관통하는 연결고리를 통해 각 연주자는 직접 공연의 컨셉을 기획하고, 색다른 관점에서 자신만의 해석을 들려줌으로써 보다 특별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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