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화해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모습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훈련하고 있는 기성용, 손흥민, 이용(오른쪽)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전 주장 기성용이 후배들을 응원했다.
21일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보도된 대회 기간 선수단 내부 다툼에 대한 글을 올렸다.

이강인의 사과글이 먼저였다. 이날 오전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직접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반성했다.


이강인의 사과글이 게시되고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다"며 후배 이강인을 감쌌다. 그러면서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고 대표팀 주장으로서 부탁했다.

기성용은 손흥민이 올린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최고다"라는 짧은 댓글을 남겼다. 과거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기성용이 손흥민의 리더십을 칭찬한 것이다.

기성용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손흥민과 함께 2015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기성용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의 마요르카를 거쳐 2020년 친정팀인 FC서울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