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 빈자리를 메우는 전공의마저 병원을 떠날 경우 의료 중단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지난 21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22일 머니S 취재 결과 전임의(펠로우)의 근무일은 이달 말 종료된다. 이후 3월1일부터는 새로운 전임의로 교체되는 것이다. 전임의들은 이 시점을 기점으로 집단 사직을 진행할 지 논의 중이다.
임상강사·전임의 및 예비 임상강사·전임의 일동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 정책에 대한 진심어린 제언이 모두 묵살되고 국민들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매도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의업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상강사와 전임의들은 "정부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의료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전임의는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를 취득한 뒤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배우는 의사로 사직에 들어간 전공의 업무를 메우고 있다. 정부가 전공의의 빈자리를 전임의 등을 통해 대체해 버틸 수 있는 기간을 2~3주로 언급한 만큼, 전의임 사직 시 사실상 의료가 중단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 전공의가 어제보다 569명 증가해 전체 74.4%를 차지하는 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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