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푸바오 사진 /사진= 지선우 기자
이달 3일까지만 푸바오를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소재 에버랜드를 찾았다. 푸바오는 오는 4월3일 중국으로 떠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새로운 거주지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약 한달 동안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제한키로 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수 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다. 관람객 A씨는 아침 10시부터 줄을 서고 있다고 했는데 당시 시각은 오후 3시반이었다. 판다랜드 표지판에 적힌 예상 대기 시간은 297분이었다.
최근 푸바오를 보기 위해 소위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에버랜드에 입장하자 마자 푸바오를 본 다음 다시 줄을 서서 보는 경우도 잦다. 일부 관람객들은 장시간 줄 설 것을 대비해 의자를 가져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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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푸바오 열풍… 곳곳에 사진들로 가득━
에버랜드 입구에 위치한 판다 인형 /사진=지선우 기자
에버랜드 입구에는 12m 높이 초대형 판다 조형물 '자이언트 바오'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선보였는데 인증샷 성지로 거듭났다. 입구를 지나 판다월드 근처로 이동하면 푸바오 옷과 가방을 착용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 가족들 사진으로 구성된 부스 앞은 장사진이다.
일부 관람객들은 푸바오만 만나고 놀이기구 이용 없이 귀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관람객 B씨는 "에버랜드 개장 시간에 맞춰 푸바오를 봤다"며 "다시 줄을 서 푸바오를 다시 보고 이제 집에 간다"고 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사진과 영상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버랜드 판다월드 내부 /사진= 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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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곁 떠나 중국 가는 '푸바오'… "바뀐 환경에 스트레스 받을까 우려"━
지난달 27일 푸바오 /사진= 지선우 기자
이에 푸바오는 부모인 '아이바오' '러바오'를 다시 만나기 어려워 보인다. 일각에서는 푸바오가 부모 곁을 떠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픔이 클 것으로 우려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는 일정 시기 이상 성장한 후에는 독립한다"며 "사람과 다르게 판다는 완전 독립해 분리된 생활을 한다"고 말했다.
푸바오의 중국 이주 및 정착 과정이 우려스럽긴 하다. 주변 환경이 변하면 동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 푸바오는 4월3일 인천공항에서 중국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다. 청두솽류공항까지 3시간30여 분 동안 2400여㎞를 비행한다. 만약을 대비해 판다 '큰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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