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은행 영업점 외벽에 주택담보대출 금리표가 붙어 있다./사진=뉴스1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부터 3.50%로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만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에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7%로 전월 대비 0.18%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대출금리는 5.0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과 예금 금리 모두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4.53%)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는 3.99%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2022년 5월(3.90%) 이후 1년 8개월 만에 평균 주담대 금리가 3%대를 나타낸 것이다.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는 은행채(5년) 금리 하락에 전월 대비 0.22%포인트 떨어진 3.95%를 기록했다. 변동형 주담대는 0.05%포인트 내린 4.09%로 집계됐다.
지난달 혼합형 주담대의 지표 금리로 활용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84%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대상월)는 3.66%로 0.18%포인트 내렸다. CD(91일)은 3.74%로 0.09% 내렸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20%포인트 하락한 6.38%, 전세자금대출은 0.17%포인트 내린 4.09%를 기록했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2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업대출금리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대출(-0.12%포인트)을 중심으로 0.07%포인트 하락하며 5.22%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금리(-0.19%포인트)를 중심으로 0.19%포인트 하락하며 3.64%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18%포인트), CD(-0.23%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16%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지난달 1.29%포인트에서 1.37%포인트로 확대되며 2개월 연속 확대됐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12월 43.8%에서 49.2%로 높아졌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59.8%에서 65.9%로 커지며 2개월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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