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주시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2%, S&P500은 0.52%, 나스닥은 0.90%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적은 있어도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스닥은 이전 고점인 2021년 11월 19일의 1만6057.44를 상회한 1만6091.92로 장을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이는 특히 2021년 3월 2.2% 상승 이후 약 3년래 최저치다.
에너지와 상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2.0%)보다 높기는 하지만,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특히 이같은 지표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르면 6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미국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치며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1.87%,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9.06% 각각 상승,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0% 급등 마감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0.08% 하락한 데 비해 루시드는 2.17%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도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은 5.2%, S&P500은 4.6%, 다우는 1.8%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202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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