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국민공감 정책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심사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맡는다. 양당이 하나의 정당임을 강조하고, 4년 전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두고 발생한 갈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공관위원들을 국민의미래 공관위로 배치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의 공관위원이 비례대표 공천위원을 겸직하는 데 당헌·당규상 문제는 없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 76조 2항의 최고위원 및 지역구 공천관리위원은 비례대표 공천위원을 겸직할 수 없다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현재 국민의힘 공관위는 판사 출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정영환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현역 의원으로는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을 비롯해 이철규, 이종성 의원이 합류했다.
외부인사로는 검찰 출신 유일준 변호사, 전종학 변리사, 윤승주 고려대 의대교수, 전혜진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파트너, 문혜영 변호사가 있다.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으로는 유 변호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을 지낸 바 있다.
당은 이를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에 동일한 공천 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을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당이 같은 정당이라는 점도 강조해 지지층 결집도 도모하는 모습이다.
현재 당을 이끄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같은 당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번 조치를 통해 ‘현역 불패’ 논란을 낳고 있는 국민의힘 공천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공천 논란에 대해 "아직 비례 공천 남아있다. 비례 공천과 지역구 공천은 사실 연동 되는 것이다. 국회에 좋은 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지역구에서 승리 어려운 분이라도 그런 부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분들을 국민의미래에서 잘 추려내고 국민들께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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