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기 KT SCM전략실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상무)가 지난 2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에서 진행된 'KT 파트너사 협력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에 나섰다. 200개 기업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5개사 콴다·Superb AI·모바휠·마르시스·CNU글로벌이 그 주인공이다. KT는 이들의 기업과 합심해 세계 무대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2월26일(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 MWC 2024에 우수 파트너사 5개사과 함께 부스를 꾸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KT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KT 전시관 내 부스 인 부스 방식으로 'KT 파트너스관'을 마련, 기업별 독립된 전시 공간과 바이어 상담 공간을 제공하고 파트너사가 수출 마케팅 활동 및 해외 판로를 확대하도록 지원했다. 참가 파트너의 원활한 현지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자 항공 및 숙박 등 파트너사 임직원의 출장 지원도 병행했다.

해당 기업은 ▲콴다(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Superb AI(영상 기반 AI 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올인원 셋톱박스 및 코딩 교육 로봇) ▲CNU글로벌(HS IoT 에너지 효율화 자동 검침 시스템) 등 AI, 모빌리티, 미디어, 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총 5곳이다.


이는 KT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 기업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신청해 예산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원한 200개 기업 중 5개 기업을 추려 이번 MWC 2024에 함께했다.

평가기준은 KT와의 협력 관계가 가장 비중이 컸다. KT 전략투자, 사업협력 등 이익관점 효용성, KT 사업방향과 전시 아이템의 연계성 수준 등 KT 협력이익이 50점을 차지했다. 이어 지원 필요성(20점), 준비성(10점), 동반성장 성과 창출 가능성(20점) 등을 고려해 선발을 진행했다.

KT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이유는 동반 진출 지원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투자와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배철기 KT SCM전략실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상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KT는 그 기금을 활용해서 파트너사들을 도와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콴다·Superb AI·모바휠·마르시스·CNU글로벌 등 5개사, 기술력 바탕으로 KT와 끈끈한 협력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에서 진행된 'KT 파트너사 협력 인터뷰' 중인 배철기 KT SCM전략실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상무·왼쪽부터), 김현수 SUPERB AI 대표, 김민현 모바휠 대표, 조민규 콴다 사업총괄의 모습. /사진=KT
콴다는 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로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문제풀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파트너사이다. KT는 콴다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하였으며 KT, 콴다, 업스테이지와 함께 공동 개발한 'MathGPT'(가칭)는 지난 1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ChatGPT와 마이크로소프트(MS) 모델을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Superb AI 역시 KT 그룹이 투자한 파트너사로 생성 AI를 활용한 영상 인식 및 관제 서비스로 자연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의 이미지 합성하여 높은 관제 인식 정확도를 제공한다. KT가 투자한 반도체 업체인 리벨리온 NPU칩을 채택하여 국산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고 작년 일본 지사 설립 등 활발한 수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모바휠은 KT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벤처스타트업으로, 음파 센서를 이용해 도로 노면 상태를 AI가 실시간으로 감시, 분석하여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캐나다 등 국내·외 공공기관 및 완성차 업계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마르시스는 WiFi 6 AP와 Dolby ATMOS 사운드바가 통합된 올인원 셋톱박스와 AI 코딩 교육 로봇을 홍보한다. KT 미디어 사업의 전략 파트너로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KT가 민관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한 바 있는 대중소동반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프랑스 비바텍 전시회에 참가하여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이번 MWC 참가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 수출 성과를 기대 중이다.

CNU글로벌은 HS(High Speed)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효율화 및 자동 검침 시스템을 전시한다. 스마트 전력량계부터 통신장비 및 관제 솔루션까지 토탈 기술을 상용화 한 역량 있는 중소기업으로 KT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등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KT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 파트너사를 위해 해외 전시 참가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MWC 2024 참여를 계기로 파트너와 KT가 함께 글로벌 동반진출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