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초선·부산 서구동구)이 자신에 대한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저의 공천배제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아무런 흠결이 없는 것인지, 정치적 파장이 우려돼 배제됐다는 논리가 당에서 표방한 시스템 공천에 있는 기준인지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해도 결정을 번복할 리 없으니 별도 이의신청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께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항간에선 이혼 과정에 사생활 문제가 불거져 공천이 안 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고 난립한 여러 예비후보 측에서 이를 퍼나르며 마치 사실인 양 여론을 호도했다"며 "사생활 문제가 사실이라면 공관위에서 소명을 요청했을 것이나, 단 한번도 공식적으로 소명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전처의 계속된 반발로 정치적인 파장이 우려돼 쉽게 결정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해 들을 수 있었다"며 "발표한 공천 기준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배제 결정은 가정사로 상처 입은 저에게 또 다른 인격살인과 다름없다"며 "이혼이 죄는 아니지 않나"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혼해 남이 된 전처의 악의적인 주장에 귀 기울인 결정에 어느 누가 수긍할 수 있겠나"며 "당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5일 부산 서구·동구 현역인 안 의원을 컷오프시켰다. 이와 함께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3자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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