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3일(현지시간) 미 버몬트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03.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선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현지시간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7일 0시)께 연설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연설에서 헤일리는 별다른 인도스먼트(지지결정) 없이 트럼프가 본인의 힘으로 자신의 지지자들을 설득하라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슈퍼 화요일'인 이날 15개주 가운데 버몬트(대의원 17명)를 제외한 14개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완패했다. 이날까지 헤일리는 대의원 43명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트럼프는 764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 3일 실시된 워싱턴DC(대의원 19명)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 트럼프를 제치고 처음으로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헤일리이 경선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는 사실상 트럼프로 확정됐다.

한편 헤일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나이를 여러차례 언급하며 자신을 차세대 리더로 부각시켜왔다. 그는 75세 이상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정신감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