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집권 1기 마지막 국정연설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 3. 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집권 1기 마지막 국정연설을 통해 고령 논란 불식을 시도한 가운데, 연설을 본 무당층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신뢰한다는 답변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국정연설을 시청한 유권자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답했다.


'매우 신뢰한다'는 답변이 31%, 어느 정도 신뢰한다는 응답이 28%였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신뢰한다는 답변은 국정연설 직전(2월28일~3월5일) 실시했던 조사(52%)보다 7%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직전에 실시했던 조사에선 '매우 신뢰'가 25%, '어느 정도 신뢰'가 27%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역시 직전 조사(48%)보다 7%p 낮아졌다.

CNN은 이같은 평가의 변화가 주로 무당층 유권자에게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한다'고 답변한 무당층 유권자들은 연설 전엔 51%에 불과했지만, 연설 후에는 68%로 늘었다.

민주당 및 공화당 유권자의 경우엔 연설 전후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제시한 정책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2%가 '미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연설 전(45%)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전체 응답자의 63%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신뢰한다'고 밝혔다.

국정연설 전반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는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