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가 2024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진= KLPGA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방신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9만8000싱가포르 달러(약 1억9600만원)다.
김재희는 지난 2020년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2021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뛰었다. 2021년 1번 지난해 2번 등 총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승과 인연은 맺지 못했다. 그러다가 KLPGA 투어 91번째 출전 대회에서 그토록 기다렸던 첫 우승을 했다.
김재희가 KLPGA 투어 91번째 출전 대회에서 통산 첫 우승을 했다. /사진= KLPGA
2001년 3월 10일 태어난 김재희는 자신의 23번째 생일날 우승까지 하면서 기쁨은 배가 됐다. 역대 KLPGA 투어에서 생일에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1997년 9월 28일 박세리가 제일모직로즈 오픈에서 자신의 20번째 생일에 우승했다. 김예진이 2016년 8월 28일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21번째 생일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김재희는 "평소 생일 때는 친구들이랑 놀기만 했다"면서 "올 시즌 생일에 대회가 있다는 것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니 정말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철저한 노력과 준비는 개막전 우승으로 보답 받았다. 지난겨울 코치를 바꾸고 강훈련을 했다. 약점으로 지목되던 퍼트와 쇼트 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재희는 "샷보다는 퍼트와 쇼트게임이 문제였다. 전지훈련에서 하루종일 퍼트 연습만 한 적도 있다"면서 "연습량 덕에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승 갈증을 해결한 김재희는 더 높은 도약을 꿈꾼다. 김재희는 "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돼 마음이 편안해졌다"면서 "승수를 더 추가해 가면서 상금왕, 대상도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3위를 기록한 아마추어 오수민. /사진= KLPGA
지난해 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부문 3관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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