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MSNBC 호스트 조나단 케이프하트와 인터뷰 중인 모습.(MSNBC 갈무리).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고령' 공격을 받아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우크라이나를 이라크와 혼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직접 파병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앞서 미군이 파병된 사례인 이라크·아프가니스탄과 우크라이나를 헷갈린 모습이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것은 불필요했다"고 정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해당 부분 클립을 게시하며 "희한한 바보"라고 적었다.
이 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름을 잠시 잊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과 헷갈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행사에서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혼동했고, 9월에는 연례 갈라 행사 중 의회 히스패닉 간부회에서 연설하며 '의회 흑인 간부회'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77세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기록을 넘으며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다. 올해 11월 재선에 성공한다면, 87세에 두 번째 임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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