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9·CJ)가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34위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29·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네베드라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2계단 오른 공동 34위로 컷을 통과했다.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는 김시우는 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최근 득남으로 '아빠'가 된 이후 출전하는 대회로 각오가 남다르다.
반면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특히 1라운드 공동 22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던 안병훈(33·CJ)은 이날 크게 부진하며 컷 탈락의 충격을 안았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 더블 보기 3개, 쿼드러플 보기 한 개를 묶어 무려 8오버파 8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가 된 안병훈은 공동 120위로 처져 3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안병훈(33·CJ). ⓒ AFP=뉴스1
다른 선수들도 크게 부진한 선수들이 속출하는 등 전반적으로 코스 세팅이 어려웠다. 다만 안병훈 자신도 여러 차례 OB(out of bounds)를 내는 등 샷감이 좋지 못했다.
특히 그린이 '연못 안의 섬' 형태로 돼 있는 17번홀(파3)에선 티샷을 두 번이나 물에 빠뜨려 한 홀에서만 4타를 잃었다.
김시우 외엔 임성재(26·CJ)가 유일하게 생존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과 이경훈(33·CJ)은 컷 탈락했다.
선두는 이틀째 윈덤 클락(미국)이 지켰다. 클락은 1라운드에 이어 코스 세팅이 어려웠던 2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가 된 클락은 공동 2위 잰더 쇼플리(미국), 닉 테일러(캐나다·이상 10언더파 134타)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이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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