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관련 브리핑에 나선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사진=뉴시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언론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알렸다. 다만 황수석이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시점이나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언론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라며 과거 군인들이 군과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를 쓴 기자를 습격했던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됐다.
황 수석은 농담이었다며 과거 그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한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자들을 겁박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황 수석은 지난 16일 본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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