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위기론에 처했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지난 20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22일 방송된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도권 유권자 마음이 우리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냉랭한 분위기를 다들 느끼고 있다"며 "바닥 민심, 정치 지형 자체가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보수진영이 더 이상 우리 사회 주류가 아니다"라며 "그런데도 보수가 사회 주류라는 착각으로 보수 위기를 야기하고 수도권 위기론으로 발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애초부터 정권 심판론이 선거에 깔려 있는데 그런 와중에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결정적으로 수도권 민심에 기름을 들이부었다"고 진단했다.
김성태 위원장에 이어 김경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후보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경진 후보는 22일 방송된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전화 인터뷰에서 '범야권 200석 만들면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 상황에 대해 "실제 현상인 것 같다"며 "수도권의 상당수 후보는 500표, 1000표, 1500표 차이로 고꾸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경진 후보는 "대통령께서 얼마만큼 국민들의 생활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고 있는지 그 느낌을 국민들에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위원장이나 김경진 후보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내에선 이종섭 대사·황상무 수석 논란 문제가 다음달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이종섭 대사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를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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