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6)이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4-3으로 앞선 6회 오원석에게 공을 넘겼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에 머물렀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했다.

잘 던지고도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과거 전성기에 비해 공의 위력이 떨어져 보인 것도 사실이었다.


이 때문에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 준비했다. 김광현 자신도 15승 이상은 하고 싶다고 할 만큼 성적에 대한 욕심도 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했다.

김광현은 이날 홈 개막전에 나와 1회와 2회를 연속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 사이 1회 한유섬이 투런포를 날리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엔 잠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홈런을 맞아 첫 실점했다. 이후 오선진과 고승민은 잘 막았으나 윤동희에게 볼넷,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로 몰렸다. 이어 전준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3회말 최정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다시 앞섰다. 김광현은 4회초 나승엽을 1루수 땅볼로 내보낸 것 외에는 유강남, 김민성, 오선진을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5회엔 다시 위기였다.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고승민을 삼진 처리했으나 레이예스에게 또 안타를 맞았다.

4번 전준우를 외야 뜬공으로 막아 큰불은 껐으나 노진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안타 1개면 동점을 허용할 위기였으나 유강남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김광현은 이날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61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까지 찍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 윌커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반면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4실점 후 6회 최준용으로 교체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