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 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데이비드 뷰캐넌(35·필라델피아 필리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필라델피아는 23일(한국시간)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나섰던 뷰캐넌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했다"라고 전했다.


뷰캐넌은 2014년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깊은 인상을 남기진 못했고 2016년부터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2020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뷰캐넌은 팀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고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15승, 16승을 거둬 삼성 외국인 투수 최초로 2시즌 연속 15승을 달성하는 등 4시즌 동안 113경기 699⅔3이닝 54승28패 539탈삼진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에도 30경기에 선발 등판, 12승8패 139탈삼진 평균자책점 2.54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삼성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뷰캐넌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다. 구단은 뷰캐넌이 요구한 2년 계약까지 뜻을 모았지만,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규정으로 계약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결별하게 됐다.

이에 뷰캐넌은 지난 2월 필라델피아와의 마이너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빅리그 재진입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 총 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5.63에 그치면서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결국 뷰캐넌은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