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트바에서 일어난 공연장 테러 사건의 용의자 중 2명의 이름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가 모스크바 법정에 압송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법원에 테러 사건 용의자이자 관련 재판의 피고인인 다렐드존 미르조예프와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가 출석했다. 이들은 이번 테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종신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첫 피고인인 미르조예프는 이미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오는 5월22일까지 구속 상태가 지속될 예정이다. 검찰은 라차발리조다를 상대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국은 이들과 관련한 재판에 대해 심리 비공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불을 질렀다. 이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까지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37명이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도 포함됐다. 러시아 당국은 용의자 4명을 체포한 상태다.
이 사건을 두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러시아는 테러 주체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4명의 총격범에 관해 "그들은 숨어 우크라이나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예비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통로가 준비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IS는 자신들이 공격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