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자랑했던 스타들의 이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통역사 이윤진과 배우 황정음.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이범수·이윤진 부부, 황정음이 결혼생활 끝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소식도 모자라 배우자의 폭로전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윤진, 이범수는 지난해 12월 한차례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파경설은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해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다. 딸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서울집 출입을 금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윤진은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이 글은 바위 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다.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 나의 함성이 닿길"이라며 이혼 조정을 신청한 후 이범수의 행동들을 낱낱이 저격했다. 특히 '기괴한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등 유책 사유가 이범수에게 있다는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과거 가족 예능에 출연해 자녀의 얼굴 또한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은 두사람, 이와 관련해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SNS 게시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 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도,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윤진 뿐 아니라 배우 황정음도 이혼소송을 진행중이다. 황정음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이자 전 프로골퍼인 이영돈의 사진으을 여러장 게재하며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다. 황정은은 남편에게 유책 사유가 있다는 듯한 폭로 글과 사진을 연이어 게재하며 갈등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에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것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한 댓글에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뭘 안다고 입을 놀리나.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황정음 소속사는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에도 지난 20일 드라마 SBS '7인의 부활'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전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지난 2020년 9월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다. 이후 2021년 7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재결합 후 둘째까지 품에 안았던 터라 두 번째 이혼 절차가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