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라파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와르르 무너진 주택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2024.03.2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정윤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 회담이 재개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 관계자는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회담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이집트 국영 알 카헤라TV에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은 대표단을 카이로에 파견하고 하마스 측 중재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휴전 회담을 승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 아래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130명의 인질 중 4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의 공격을 6주 동안 중단하는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스라엘은 인질 40명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800명을 석방하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머무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일부를 귀환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처음에 이스라엘의 제안을 허용하던 하마스는 점차 이스라엘의 철군과 전투 종식을 요구했다. 또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남부로 피난을 간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모두 원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요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영구 휴전 등의 요구는 너무 과도하다며 지난 협상을 결렬시켰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감행한 지난해 10월 7일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팔레스타인인 희생자는 약 3만2705명에 달한다.
보건부는 현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몇 되지 않는 의료 시설을 중심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9일 하루 동안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서 8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대원들이 병원을 본부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료 시설 안에서 소총이나 수류탄 등 무기가 발견되는 등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병원 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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