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매장에 억류된 사람들. 유튜브 채널 'CTWANT'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중국에서 단체 관광객들에게 쇼핑을 강요한 매트리스 업체와 관광사가 이를 거부한 사림들을 매장에 억류하는 일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펑파이신문(澎湃新?, 더 페이퍼)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문제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중국 남부 윈난성 시솽반나(西雙版納, Xishuangbanna)의 한 매트리스 매장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한 여성은 "여기는 라텍스 매트리스를 파는 곳이다. 정오에 한 팀이 왔는데 지금까지 나가게 해주지 않는다. 37명이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영상에선 매장에 억류된 관광객들이 매트리스에 눕거나 앉아서 근심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매트리스 매장에 억류된 사람들. 유튜브 채널 'CTWANT' 갈무리

펑파이신문은 해당 영상의 내용을 인용하며 "1인당 4000위안(약 74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낸 이 관광객들이 어떤 관광지도 방문하지 않고 쇼핑 매장들만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SNS를 통해 퍼진 영상은 논란을 불렀다. 파문이 확산되자 현지 당국도 조사에 착수해 관련 업체들에 처벌을 내렸다.

매체에 따르면 관광객들을 억류한 매장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관광을 주관한 여행사 등에는 1만위안(약 185만원)의 벌금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이 고용한 가이드도 무자격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