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MLB 데뷔 첫 홈런 소감을 전했다. /사진= 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3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네 번째 타석인 8회 초 상대팀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비거리 124m의 대형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을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감이 좋아 공이 뜨면 홈런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청 기쁜 것보다는 그냥 '홈런을 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이길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쳤던 당시와 비교해선 "한국에서 친 첫 홈런이 더 와닿는다"며 "그때는 프로 첫 홈런이었고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앞으로의 각오도 다졌다. 이정후는 "아직도 내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겸손해 하면서 "빨리 적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