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 공습을 가해 11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폭격된 후 시리아 적신월 구호 요원들이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공습을 받아 건물이 무너지고 11명이 사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이 폭격을 받고 11명이 사망했다. 이란은 이번 공습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대응을 예고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 소장은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자 수가 11명이 됐다"며 "사망자 중에는 이란인 8명, 시리아인 2명, 레바논인 1명이 포함됐고 민간인은 한 명도 없다"고 보고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번 공습으로 정예 특수부대인 쿠드스군 무함마드 레자 자헤디 고위 간부와 무함마드 하디 하지 라히미를 등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SOHR은 자헤디가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의 쿠드스군 사령관으로 활동했고 그의 부관 또한 숨졌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공습받은 건물이 무너져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고 잔해 밑에 깔린 이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습의 표적이 된 건물은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건물로 이라크에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호세인 아크바리 주 시리아 이란 대사는 공습에 대해 "결단력 있는 대응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공격은 국제법을 인정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비인간적인 일까지 자행하는 시온주의자들의 실체를 보여준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