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780만8100원으로 전년대비 24%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1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과 고금리 여파에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민간 아파트는 물론 공공주택 분양가도 뛸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진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1145만7000원, 3.3㎡당 3780만8100원이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전달과 비교하면 1.99% 상승했고 전년대비로는 24.18% 올랐다.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최근 서울 청약 물량 가운데 중소형인 전용면적 59㎡의 분양가가 10억원을 넘긴 곳도 나왔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조만간 4000만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가 공공부문 공사비를 현실화하기로 하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이어진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지난해 6월 103.1로 기준선(100.0)을 넘겼다. 올들어서도 ▲1월 110.0 ▲2월 114.1 ▲3월 104.3 등을 기록하며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 공사에서의 건설공사 단가 현실화와 물가 상승분에 대한 적정 반영을 약속해 앞으로 공공분야도 분양가가 현실화할 전망"이라며 "인건비와 자잿값 등 투입 원가가 높아짐에 따라 신축 분양가는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