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더 많은 인플레이션 하락 증거를 원하지만 연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미국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대만의 강진은 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1% 하락했으나 S&P500은 0.11%, 나스닥은 0.23% 각각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 대학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까지 울퉁불퉁한 길을 걷고 있지만 중앙은행 관리들이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는 증시에 상승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그는 더 많은 인플레이션 하락 증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혼조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강진은 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도체주가 대만 강진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은 것.

인텔이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분 실적 부진으로 8% 이상 급락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 주식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만의 TSMC는 지진으로 대피했던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다시 복귀했다는 소식으로 1.24%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4%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1.05% 상승한 데 비해 니콜라는 8.40% 급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디즈니는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회사의 이사회 의석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성공적으로 막아 내며 몇 달 동안 회사를 괴롭혀온 대리전을 공식 마감했다. 주주 투표에서 현 이사회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후 디즈니 주가는 3% 정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