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간부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끈적해 올해 금리인하를 안할 수도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35%, S&P500은 1.23%, 나스닥은 1.40% 각각 하락했다.
이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될 경우, 연준이 올해 금리를 전혀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이날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체되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는 것을 본다면, 우리가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 범위로 더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도 효과가 없을 경우,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추가 금리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가 급등한 것도 뉴욕증시 급락에 한몫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2% 정도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는 3.44%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8.26% 급락했다.
인텔이 1.49%, 마이크론도 3.06% 하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 급락 마감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1.62% 상승했으나 리비안은 3.89% 급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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