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2024.4.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7일 MBC가 방송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을 연기한 데 대해 "국민의미래는 복면가왕 9주년과 조국혁신당 9번이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MBC는 지금이라도 '야당과 짜고 친다'는 정치권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당장 복면가왕을 방영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시관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MBC가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을 총선 이후로 미뤘다. MBC 측은 복면가왕 9주년을 기념해 '은하철도 999' 주제가를 부르는 등 특집 방송을 기획했으나, 조국혁신당 기호(9번)와 겹쳐 오해를 피하기 위해 결방키로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조국혁신당 측이 'MBC 복면가왕 9주년 특집 순연, 충분히 이해한다'라는 논평을 내며 '9틀막'이라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와 관련 MBC제3노조는 '방송국 자체 판단임을 밝혔음에도 조국혁신당이 마치 정치적 의도와 배경이 있는 것처럼 상황을 몰고 가고 있다'며 'MBC와 조국혁신당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MBC제3노조는 '회사 심의실의 결정 과정을 대외에 공개하면 노이즈 선거운동이 되기 때문에 발설하면 안 된다'며 MBC측의 결방 배경 공개에 대해 '특정정당 홍보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MBC의 극단적 편파방송에 대해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MBC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지수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파 갖고도 저 난리이니,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해하면서도,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서글프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불과 2년 전까지 '눈떠보니 선진국'이었는데 어느덧 '검열과 제재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입틀막, 귀틀막, 파틀막에 이어 이른바 '9틀막' 정권이라 부를 만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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