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오는 4·10 총선 이후에도 유연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과 관련 대국민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오는 4·10 총선 이후에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유연한 입장으로 대화할 뜻을 밝혔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대 정원 문제는 총선 일정과 관련 없이 잘 해결해야 할 이슈"라며 "숫자에 꼭 매몰되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히 조정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협의를 시사했다. 특히 지난 4일 윤 대통령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2시간20분 동안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아주 이례적인 것이고 대통령이 한 명씩 만나서 다 얘기를 할 수는 없다"며 "사회적 협의체 같은 것을 통해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만약 의대 정원을 축소한다면 이미 비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결정된 배분 문제를 해결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만약 의대 정원 증원이 조정된다면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