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한 것에 대해 유연한 입장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 수석이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늘봄학교 운영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한 것에 대해 "첫술에 배부르겠나"라며 "앞으로도 유연한 입장에서 의료계와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은 8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박 위원장과 140분 독대한 것과 관련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어떻게 보면 정상회담보다 긴 시간을 할애해서 (윤 대통령이) 경청했기 때문에 정부도 진정성 있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저희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의 의미는 무엇을 해결하고, 내놓고, 설득하기보다는 경청하고 (전공의가) 무슨 마음을 갖고 있는지를 들어보겠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전했다.


장 수석은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면담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에 미래는 없다'고 한 것에 대해 "그 한마디를 가지고 대화가 끊겼다거나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아니"라며 "첫술에 배부를 수 있겠냐. 나름대로 대화했고 경청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가 보자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협에서 4·10 총선 후에 합동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저희가 발표한 숫자는 1년 이상 꼼꼼하게 계산하고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내놓은 안이지만 의료계에서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을 가져온다면 우리는 유연한 입장"라며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한번 살펴보고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그대로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