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사진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자오러지 위원장(왼쪽)과 중국 당·정부대표단이 지난 1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한 모습.
지난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자오러지 위원장이 북·중 고위급 교류와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제·역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오러지 위원장은 "중·조(북·중) 양국의 전통적인 우정은 양측의 당·국가의 기성세대 지도자들이 직접 만들고 정성껏 키워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오러지 위원장은 회담에서 올해는 북·중 수교 75년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 축전에서 '조중 우호의 해(북중 친선의 해)'로 공동 선언한 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측 당과 국가의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했다"며 "'중조 우호의 해'를 기회 삼아 긴밀한 고위급 교류, 호혜 협력 심화, 인적 교류 촉진, 전략적 협력 강화, 북·중 관계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법부 교류는 중·조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오랫동안 양국 관계를 심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중국은 북한과 입법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가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 위원장은 "피로 맺어진 북·중 우정은 오랜 역사와 깊은 뿌리를 갖고 있으며 양국이 공유하는 귀중한 유산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전략적 영도 아래 북·중 우호 관계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고 이것은 양국 관계의 생명력과 견고함을 강하게 보여준다"고 화답했다.
이어 "조선은 중국 측과 협력해 양측 최고지도자가 인도하는 방향으로 수교 75주년·조중 우호의 해를 계기로 전통적인 우정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며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심화해 조·중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