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에서 낙선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권력다툼 등 행태를 비판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부선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는 서 의원. /사진=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의 행태를 비판했다.
서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부족했다. 부산 북구 주민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오만했고 권력다툼에만 매몰됐다"며 "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과 정부의 관계를 집권당답게 책임지지 못했다. 정당성이 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국민께서 나무라셨지만 국민의힘은 외면했다"며 "남의 잘못에는 추상같은 잣대를 들이밀면서 정작 내가 저지른 잘못에는 남 탓을 하며 책임을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국민의힘부터 바로 서야 한다. 국민께서 죽어가는 보수 정당을 살려주셨다. 지난 2004년 천막당사의 비장한 각오로 혁신을 했기에 두 차례 대선에서 선택받았다"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소통하며 떳떳하게 지지를 호소했던 그 역사부터 짚어나가면서 당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북구갑에서 3만8850표(46.67%)를 얻어 4만3548표(52.31%)를 얻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