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수석이 "세계 경제가 중동의 추가 확전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모하메드 엘 에리언 전 핌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7년 5월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동이 안정적 불균형에서 불안정한 불균형으로 전환했다고 모하메드 엘-에리언 전 핌코 최고경영자(CEO)이자 알리안츠그룹 수석고문이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엘-에리언 수석 고문은 세계 경제가 중동의 추가 확전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핌코의 CEO 출신이기도 한 그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함으로써 중동이 안정적 불균형에서 불안정한 불균형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은 제조업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에리언 고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경직된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도 더욱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구조적 개혁을 어렵게 만들고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침체)을 야기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해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억제되기를 희망한다"며 "하지만 이런 바람이 현실화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