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열린 '전남형 만원주택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광 신안군 부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김 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김희수 진도군수, 장충모 도 개발공사 사장./전남도
전라남도는 18일 고흥·보성·진도·신안군, 전남개발공사와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 고시한 지역 중 전남도는 16개 군이 포함돼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지방 소멸 극복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을 거주할 수 있다. 도비와 광역소멸기금 등 2843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을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 3월 고흥·보성·진도·신안군 4개소를 확정했다. 단지별로 전남도에서 50호를 공급하고 진도군은 군비를 더해 10호를 추가 공급, 총 210호가 건립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김희수 진도군수, 김재광 신안군 부군수,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전남도의회 의원과 청년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사업비 부담과 관리·운영비 지원을, 4개 군은 사업 부지 제공과 지역 일자리 확충을, 전남개발공사는 만원 주택 사업 시행과 시설 운영의 전반적 관리를 하게 된다.
김영록 지사는 "2023년 전남의 출산율이 전국 최고인데도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것은 전남을 떠나는 청년인구가 많다는 방증"이라며 "협약한 4개 군은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첫 수혜 대상지로서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입주 청년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연계도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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