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측에 타이완 총통 취임식 전후 중국의 도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블링컨 국무장관(왼쪽). /사진=로이터
25일(이하 현지시각)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중국어판에 따르면 한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블링컨 장관은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당선인이 다음달 20일 취임하는 상황에서 긴장을 고조하는 활동을 삼갈 것을 중국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 당선인은 타이완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으로 독립 성향이다. 블링컨 장관이 라이 당선인의 취임식 전후로 중국이 무력 시위 등을 통해 타이완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한 반응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전용기를 타고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쿵푸안 상하이시 외사판공실 주임이 공항에서 블링컨 장관을 맞이했다.
블링컨 장관은 25일 상하이에서 재계 인사들과 청년 대표들을 만난 뒤 다음날 베이징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