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폴란드 핵무기 배치 논의를 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기갑여단 기지에서 만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왼쪽부터),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폴란드 핵무기 배치 논의에 강하게 반발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나토의 공동 핵 임무 실행 확대는 완전히 불안정한 성격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폴란드와 그 밖의 지역에서 그러한 계획(핵무기 배치)을 열정적으로 논의하는 모든 정치인들은 폴란드의 안보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물체가 표적이 될 것이며 러시아 군사 계획의 최전선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나토의 폴란드 핵무기 배치 방안이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폴란드 정부가 내부적으로 이 주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폴란드 매체 팍트에 따르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나토가 핵무기 배치를 결정하면 폴란드는 즉각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가 동맹국 벨라루스와 최서단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서 군비를 강화하는 것에 맞서기 위한 차원이라고 핵무기 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