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6조60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1조9156억원, 영업이익 6조606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8% 늘고 영업이익은 931.9% 급증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대비로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33.87% 증가했다.
매출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70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한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6조5700억원)보다 많다.
반도체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DS부문의 1분기 실적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이다.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서버SSD ▲UFS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고 메모리 사업이 흑자전환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2분기 전망 역시 밝다. 생성형 AI 수요를 필두로 업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AI 서버 공급 지속 증가와 연계된 클라우드서비스 확대로 HBM 뿐 아니라 컨벤셔널 서버, 스토리지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 관련 수요는 지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모바일 또한 중화 OEM 중심의 셀인드라이브가 지속돼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분기엔 5세대 HBM인 HBM3E의 매출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은 초기 양산을 시작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12단 양산도 2분기부터 본격화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12단 HBM3E 제품의 샘플을 공급 중"이라며 "2분기 중 양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말 기준 HBM 판매수량 가운데 HBM3E 제품의 비중은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BM 공급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HBM 공급량은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려가고 있고 해당 물량 공급 협의가 완료됐다"며 "2025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해당 물량도 고객과 협의를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