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이 가자지구 재건에 300억달러에서 400억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지난 3월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북부. /사진=로이터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압달라 알다르다리 유엔 사무차장 겸 UNDP 아랍지역 국장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알다르다리 사무차장은 이날 "가자지구의 파괴 규모는 엄청나고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재건을 위한 초기 추정치는 3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최대 4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알다르다리 사무차장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수십년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제대로 된 주택에서 다시 거주시키고 그들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신속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적대행위 중단 이후 첫 3년 이내 달성해야 할 일"이라며 전후 신속한 재건 작업을 강조했다.
UNDP는 가자지구 내 폭격과 폭발로 발생한 잔해물이 37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알다르다리 사무차장은 "이 엄청난 수치는 매일 증가한다"며 "최근 자료를 보면 이미 4000만톤에 근접하고 있으며 주거용 건물의 72%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재건은 신중하고 효율적이면서도 극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계획돼야 한다"면서도 "가자지구의 전후 통치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7일 개전 이후 가자지구 내에서 3만4596명이 숨지고 7만7816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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