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한 중학교에서 조리 인력 부족을 이유로 부실 급식을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 /사진= 이미지투데이
7일 서초구 한 맘카페에는 최근 A중학교 급식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글 게시자는 "오늘 A중학교 급식"이라며 "반찬은 깍두기와 순대볶음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 상에는 이날 점심으로 칼슘찹쌀밥, 두부김치찌개, 순대야채볶음, 포기김치, 유산균 음료 등이 표기돼 있었다.
맘카페 이용자들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부실한 급식을 줄 수 있느냐"며 입을 모았다. 한 이용자는 "아이가 늘 배고프다, 급식이 너무 심하다는 말을 종종했는데 사진을 보니 이해가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카페 회원은 "아이에게 물어보니 오늘 급식 맞다더라"며 "애들이 뭐 사와서 먹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못 먹게 해서 화장실에서 먹는다더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게시물을 본 맘카페 회원들은 "남편이 군대에서도 저렇게 안 나온다고 경악한다" "교도소 밥도 저것보단 잘 나온다"고 분노했다.
서울 서초구 한 중학교 급식이 한 맘카페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사진은 맘카페에 올라온 급식의 모습. /사진= 서초구 맘카페 캡처
지난 3월 민원 글에 대해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학교 급식은 학교 측에서 결정하는 사안이지만 민원인의 글에 공감해 문의한 결과 교내 조리종사원 부족으로 반찬 수가 4찬에서 3찬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급식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조리원 증원 등을 건의했다"고 답했다.
학교 측은 5월부터 반찬 수를 3찬에서 4찬으로 조정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리원을 충원하기 위해 채용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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