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테러 비협력국 명단에 북한을 포함시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진은 지난 2월22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북한이 28년 연속으로 미국의 대테러 비협력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의회에 미국의 테러 방지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 국가들을 기재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적힌 대테러 비협력국은 북한,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이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997년부터 대테러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들을 연방관보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첫해부터 지금까지 28년 동안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은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된 국가에 대한 미국 국방 관련 물품과 서비스의 수출과 판매를 금지한다.


반면 쿠바는 지난해까지 명단에 포함됐으나 이번에 삭제됐다. 쿠바가 콜롬비아민족해방군(RLN)의 무장세력 신병 인도 요구를 거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대테러를 포함한 법 집행 협력을 재개했다"며 "국무부는 쿠바를 비협력국으로 계속 인증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 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한 국가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는 제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