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출국금지 조처됐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최고의 가수상'을 수상한 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호중과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대리자수한 매니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본부장 등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호중이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김호중 측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부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김호중에 대한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김호중 측 변호인을 통해 연락을 받았으나 출석 일정을 조율해 확정한 것은 없다"며 "출석 여부 및 일정은 수사 일정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해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위드마크란 음주운전 사고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 농도를 유추하는 공식이다.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와 운전의 전후 관계를 확인하고 음주량과 체중 등 신체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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