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의 2024년 1분기 실적은 매출 5381억원, 영업이익 5억원이다. /사진=컬리
컬리는 2024년 1분기 매출 5381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314억원 개선됐다. 올 1분기 EBITDA(조정 상각전영업이익)는 71억원으로 2023년 1분기 대비 297억원 개선돼 역시 흑자를 기록했다.
컬리는 이번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근본적인 손익 구조의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해부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와 운반비, 지급수수료 절감 등에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 운반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포함된 비용은 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운반비 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포인트(p) 하락한 1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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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보다는 성장성 강화… 미래 동력 집중━
컬리 실적 추이. /그래픽=컬리
실제로 올 1분기 뷰티컬리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컬리의 올 1분기 전체 거래액(GMV)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 늘어난 7362억원을 기록했다.
컬리는 지난해 11월 뷰티 전문 카테고리인 '뷰티컬리'를 론칭했다. 에스티로더·맥·랑콤 등 뷰티 브랜드 제품을 다음 날 아침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슬리·아르마니 뷰티·달팡·맥·설화수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다수 입점했다. 프리미엄 화장품은 객단가가 높은 데다 교체 주기도 짧은 편이라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
컬리는 올해 자체적인 현금 창출력에 기반한 성장성 강화와 미래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큰 틀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지만 수익성 극대화 전략보다는 현금흐름상의 손익분기점을 유지하고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수익 다각화와 구조적 개선을 통해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기업공개(IPO)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주관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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