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2024.02.20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인프라의 상당 부분을 공개적으로 옮기고 있으며 이것이 미국이 한반도의 불안을 유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통신사인 발트뉴스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OC) 외무장관 회의에서 "미국과 나토가 유라시아 대륙을 짓밟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자신들의 체제를 도입하고 다른 국가들을 자신들의 명령에 종속시킴으로써 유라시아 전역에서 분쟁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유라시아 서부에 대해 이같이 말하다가 동부 지역에 대해서 말하면서 북한과 한반도를 언급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커스(호주, 영국, 미국의 삼각 동맹)를 '한미일 3국 체제의 틀 안에서 이뤄지는 훈련'이라고 보면서 이번 훈련은 전례 없는 규모로 핵 구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이런 도발적인 행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이 한반도의 불안을 유발하려고 이런 계획을 꾸미는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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